자기 전에 계속 기침이 나오면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기침을 하게 되면 기관지염이나 폐렴,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보고 일주일 동안 계속 지속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기 전에 기침을 멈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를 높게 하여 눕기
취침 전에 머리 밑에 베개를 평소보다 큰 것을 사용하든지, 1개를 더 추가해서 머리를 높게 하여 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머리를 높게 하면 분비물이 목에 걸려서 밤에 기침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베개를 두 개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베개 아래에 나무 블록 같은 것을 끼워 넣고 누우면 됩니다. 가능하면 침대에 등을 대고 눕지 말고 최대한 몸을 위로 세워서 자야 합니다. 그래야 호흡기에 압박을 주지 않기 때문에 기침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목을 촉촉하게 하기
기도를 건조하게 하면 밤에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그 뜨거운 증기를 마시면 기도가 촉촉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천식이 있다면 이 방법은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주변에 물을 한잔 놔두던 지, 젖은 수건을 걸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되도록이면 가습기를 틀어 자는 동안 공기를 건조하게 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여 공기 중의 수분이 기도의 수분을 보충하여 기침을 막아주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 습도는 40~50% 사이로 유지시켜 지나치게 습하게 하여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침구 세탁하기
밤에 기침이 계속 나고 알레르기 증상이 생겼다면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를 세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떨어지는 피질 등을 먹고사는 진드기가 침구에 많이 번식하게 되면 알레르기로 인해 기침을 끊임없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불과 매트리스, 베개 커버를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하여 사용하고,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면, 커버를 반드시 준비하여 자주 세탁하면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코로 숨 쉬기
잠을 잘 때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입으로 숨을 쉬면 코로 숨을 쉬는 것보다 호흡기에 많은 자극이 갑니다. 코로 숨을 쉬는 방법을 연습하면, 잘 때 목에 스트레스를 덜 주게 되어 기침을 줄여줍니다.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익숙하지 않거나 계속 입으로 숨을 쉰다면, 자기 전에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뱉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몸이 코로 숨 쉬는 것이 익숙해질 정도로 연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전에 꿀차 마시기
위의 방법을 해도 다 효과가 많지 않다면 자기 전에 꿀차를 한 잔 마시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꿀은 기침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목의 점막 세포를 안정시켜 방어막을 씌워주는 식품입니다. 그래서 꿀을 먹을 때 기침을 진정시켜 줍니다. 뜨거운 물에 꿀 한 스푼을 타서 마시고 잠에 들면 세균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침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꿀차를 마시기 싫다면 그냥 꿀을 한 스푼 물약처럼 먹어도 되고, 꿀차가 효과가 없다면 감초차를 활용하는 것도 좋고, 자기 전에 뭘 먹기가 싫다면 소금물로 10초간 가글 하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기침을 자주 하게 되면 수면에도 방해되고, 주변 사람들도 불편하게 합니다. 특별한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기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으로도 기침이 완화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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